수능 영문법, 정말 그렇게 중요한가?
어서오게나, 유생들.
배움에 뜻이 있다면, 그 끝은 내가 줄게
얼마 전 특목고 입학 세미나를 다녀왔어
외고, 국제고를 중심으로 자사고, 과학고 이야기가 나왔는데...
완전 엉터리 정보가 난무했어
📌 어떤 말이 오갔는지 보자.
- “외고, 국제고는 특목고 중에서도 영어 문법이 가장 어렵습니다.”
- “성문 영문법 최소 5번은 떼고 가야 해요.”
- “요즘은 문법 문제가 갈수록 교묘해져서, 심화 학습 없이는 경쟁력이 없습니다.”
이 말을 듣는 순간, 새빨간 거짓말이구나 싶었어
거짓말도 적당히 해야지, 무슨 성문영문법을 5번씩이나?
니 자식이라면 그렇게 가르쳤을 거냐?
자기 애 아니니까 막말하는 거지.
왜냐고?
지금부터 팩트로 조질게
❗ 수능에서 영문법이 차지하는 비중은?
한 마디로 정리해주지.
✅ 2005년 이전
- 문법 문제 개수: 3문제
- 문장 길이: 50~60단어
✅ 2006~2013년
- 문법 문제 개수: 2문제
- 문장 길이: 100~120단어
✅ 2014년 이후
- 문법 문제 개수: 1문제
- 문장 길이: 150~200단어
연도 | 2005년 이전 | 2006~2013년 이후 | 2014~2025 |
출제경향 | 1. 문제수가 많음 (3문제) | 1. 문제수가 줄어듬 (2문제) | 1. 문제수가 더 줄어듬 (1문제) |
2. 문장의 길이가 짧음 (5~10단어) | 2. 문장의 길이 늘어남 (8~15단어) | 2. 문장의 길이가 더 늘어남 (10~20단어) | |
3. 문장의 수가 적음 (6~10문장) | 3. 문장의 수가 많아짐 (12~15문장) | 3. 문장의 수가 더 많아짐 (14~20문장) | |
4. 문장 자체의 문법적 오류를 판단 | 4. 문장에서의 해석에 따라 문법적 오류 판단 | 4. 문맥에 따라 문법적 오류 판단 | |
5. 다양한 문법에 대한 질문 | 5. 기본적인 문법 질문(구 vs 절, 수동/능동, 등) | 5. 해석에 따른 문법 질문(문장분석능력, 해석) |
이게 무슨 뜻인지 보일까?
문법 문제가 점점 줄어들고 문장의 길이는 증가하는 중이야.
영문법의 질문 갯수도 줄어들고 있어
❗ 수능 영문법의 변화 트렌드
✔ 영문법 자체의 중요성 감소
✔ 문맥 속에서 문법을 판단하는 능력 중시
✔ 독해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문법도 맞힐 수 없음
수능 영문법은 점점 문해력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.
어법 지식이 완전히 필요 없다는 게 아니라,
✔ 단편적인 문법 암기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.
❗ 그런데도 성문영문법 5번 떼야 한다고?
에라이...
그거 몇십 년 전 책 아니냐?
수능 경향은 10년 사이에 이렇게 바뀌었는데, 아직도 90년대 공부법을 들이미는 거야?
이제 지필평가 중심이던 시대를 지나
고교학점제 시대가 도래하잖아
☑ 내신은 수행평가 중심으로 변화
☑ 수능은 문해력 중심으로 변화
☑ 어법 문제는 1문제 출제
이 와중에 영문법 심화 공부?
과연 그게 전략적으로 효과적인 선택일까?
❗ 수능을 준비하는 유생들에게 한 마디
✔ 문법만 파는 공부는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.
✔ 수능 독해력을 키우는 것이 먼저다.
✔ 어법 문제도 결국 문맥을 이해해야 풀 수 있다.
그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?
앞으로 몇 개의 포스팅을 통해 수능 영문법과 입시체제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나눠줄게.
배움에 뜻이 있다면, 그 끝은 내가 줄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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